시민들이 과학을 일상처럼 생각하고 더 나아가 광주첨단과학도시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자는 소망을 담아 만든 '과학자의 길'. 광주첨단과학도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과학자의 길' 표지판 제막식이 15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 앞 광장에서 열렸다. 과학자의 길은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내 연구기관들 간의 연계를 통해 시민들이 과학을 일상처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소통과 여가활동의 장소로 활용함으로써 광주의 랜드마크로 만들고자 조성됐다.
이번 제막식은 광주과학기술진흥원 주최 하에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GIST)과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등 첨단과학기술 11개 유관기관들이 참여한 과학자의 길 조성 추진위원회의 공동 주관으로 추진됐다. 박성수 과학자의 길 추진위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 당선자와 문인 북구청장의 축사에 이어 김영집 광주과학기술원 부총장의 경과보고, 과학자의 길 표지판 제막식과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광주과학기술진흥원 앞 광장에 설치된 과학자의 길 첫번째 표지판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천문학자인 아이작 뉴턴의 초상화와 함께 과학자의 길 산책로 코스가 안내돼 있다. 앞서 지난 1월 과학자의 길 추진위원회는 과학자의 길 1코스 안내표지판 설치 기념식을 가졌다.
제1코스는 지스트에서 시작해 ▲국립광주과학관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광주과학기술진흥원 ▲광주시민의 숲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광주전자기술연구원 ▲광주생산기술연구원 ▲광주전자통신연구원 ▲광주디자인진흥원 ▲쌍암공원을 거쳐 다시 지스트로 돌아오는 약 7km 거리의 산책로다.
향후 과학자의 길은 추가 코스 개발을 통해 순차적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또 과학자의 길 조성 추진위원회는 많은 학생과 시민이 과학자의 길을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도 광주시교육청을 비롯한 산학연 유관기관과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윤석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장은 "최근 진흥원이 변화와 혁신으로 과기정통부 사업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 R&D 거점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과학자의 길 첫 번째 제막식을 진행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과학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친숙함을 높여 항상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 과학기술 진흥기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수 과학자의 길 추진위원장은 과학자의 길은 걸으면서 생각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과학도시 명소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스트 역시 첨단과학의 중추기관으로서 과학자의 길 조성을 적극 뒷받침해 시민들이 과학과 한층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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