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메디컬아이피(MEDICAL IP)가 개발한 체성분 자동분석 솔루션 ‘딥캐치(DeepCatch)’를 혁신제품으로 지정했다. (사진=메디컬아이피/편집=김미정 기자)
조달청이 메디컬아이피(MEDICAL IP)가 개발한 체성분 자동분석 솔루션 ‘딥캐치(DeepCatch)’를 혁신제품으로 지정했다. (사진=메디컬아이피/편집=김미정 기자)

조달청이 메디컬아이피(MEDICAL IP)가 개발한 체성분 자동분석 솔루션 ‘딥캐치(DeepCatch)’를 혁신제품으로 지정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혁신제품추천위원, 전문심사위원, 국민평가단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채택했다. 딥캐치는 인공지능(AI)으로 환자 CT 영상에 보이는 인체 구성 요소를 자동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2020년에 개발했다. 이번 공공조달을 통해 국공립 병·의원이나 보건소에 진출할 예정이다.

(왼쪽) 이종욱 조달청장 (오른쪽) 이혁희 메디컬아이피 상무. (사진=메디컬아이피)

조달청은 공공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혁신제품을 선정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공공성·혁신성 검증을 거쳐 지정한다. 선정된 제품을 조달청이 직접 구매해 수요기관에 공급한다. 해당 제품 보유 기업은 공공조달 시장 진출 기회를 갖는다. 수요기관은 혁신 기술을 부담 없이 도입해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딥캐치에는 AI가 탑재됐다. AI는 환자 CT 영상에 나오는 피부, 근육, 뼈, 골밀도 등 인체 필수 구성 요소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자동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분석 시간은 1분이면 된다고 딥캐치 측은 밝혔다. 짧은 시간 안에 7개 구조물로 상세히 분할해 분석해 준다. 모두 3D 형태로 바로 볼 수 있다. 정확도는 97%다.

이를 통해 기존 체성분 검사 방식을 보완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체성분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다. 데이터 수집을 위한 추가 촬영도 필요 없다. 수년간 병원에 축적된 의료영상 빅데이터를 갖춰서다.

최근 고령화로 인한 노인성 질환 예방과 관리 중요성이 커졌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국공립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대상으로 딥캐치 제품이 공공조달을 통해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민 보건 수준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성별, 나이에 따른 대사성 질환, 비만, 근감소증, 골다공증 등 체성분과 연계된 질환의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다. 암 환자 생존율 추정을 위한 조기 지표로도 쓰일 수 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신체 지표라 할 수 있는 체성분을 AI 기술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다"며 "이를 토대로 질병을 예측·예방하는 딥캐치 기술로 공공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보건 산업에 기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관련 기사][AI 주간브리핑] 질병과의 전쟁, AI가 지원한다

[관련 기사]카카오브레인, 초거대 AI 노하우로 신약 개발 나선다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