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데이터 기반 프로세스가 뒷받침되고 디지털 스킬과 업무 문화를 개선하는 기업이 앞으로의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포지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워크데이)
이상훈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데이터 기반 프로세스가 뒷받침되고 디지털 스킬과 업무 문화를 개선하는 기업이 앞으로의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포지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워크데이)

기업 인사와 재무 업무에 디지털전환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 민첩성이 경쟁 우위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빠른 디지털 환경 구축이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상훈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팬데믹 이후 디지털 민첩성이 경쟁 우위의 핵심 원천이 됐다"며 "데이터 기반 프로세스가 뒷받침되고 디지털 스킬과 업무 문화를 개선하는 기업이 앞으로의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포지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이 민첩성 격차를 좁히고 팬데믹 이후 변화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IT, 인사, 재무 리더는 반드시 디지털전환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조율하면서 비즈니스 전환을 리드해야 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사 의사 결정을 개선하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훈 지사장은 "기업이 민첩성 격차를 좁히고 팬데믹 이후 변화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IT, 인사, 재무 리더는 반드시 디지털전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워크데이)
이상훈 지사장은 "기업이 민첩성 격차를 좁히고 팬데믹 이후 변화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IT, 인사, 재무 리더는 반드시 디지털전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워크데이)

이번 발언은 워크데이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 기업들의 디지털 민첩성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2022 아시아 태평양 지역 IDC-워크데이 디지털민첩성지수(DAI) 서베이(IDC-Workday Digital Agility Index Asia/Pacific 2022)'의 결과를 발표하며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APAC 기업들은 디지털전환으로 인한 양극화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기업은 디지털전환에 성공, 사업 고도화를 이루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디지털전환을 하지 못한 기업도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디지털 민첩성 고도화 단계에 진입한 기업은 38%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워크데이 측은 "APAC 지역 기업 중 과반수 이상인 62%는 팬데믹 기간 중 IT 기술 도입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전환 기회를 놓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로 인해 디지털 민첩성 측면에서도 여전히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디지털민첩성지수(DAI)를 비교하면 호주가 1위를 차지했다. 호주 기업들은 2년 전보다 DAI가 0.9포인트 높아졌다. 2위와 3위는 싱가포르와 뉴질랜드가 차지했다. 이들 국가는 2년 전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2년 전과 비교해 0.5~0.7포인트 DAI를 개선했다. 한국은 2년 전과 비교해 0.5포인트 향상된 DAI를 기록하며 저번과 동일한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디지털민첩성지수(DAI)에서 2년 전과 동일한 4위를 기록했다. (출처=워크데이-IDC 디지털 민첩성 지수 서베이 2022)
한국은 디지털민첩성지수(DAI)에서 2년 전과 동일한 4위를 기록했다. (출처=워크데이-IDC 디지털 민첩성 지수 서베이 2022)

워크데이는 디지털 민첩성을 높이기 위해선 기술 솔루션 선택, 조직 리더의 의사 결정 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올바른 기술 솔루션 선택(49%)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 전반의 일관된 통합성 결여(47%) ▲디지털 회복력 제공(45%)이 APAC 기업의 최대 IT 과제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또 선도 기업의 과반수(53%)가 애널리틱스를 이용해서 지속적 시나리오 플래닝으로 변화를 관리하고 31%는 자동화 역량을 활용해서 잠재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뒤처지는 기업의 59%는 정적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BCP)에 의존함으로써 대응이 늦고 회복 기간도 길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지사장은 "본 연구가 입증하듯 디지털 민첩성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 이상을 요구한다"며 "디지털전환에는 통합적 접근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CIO, CFO, 최고인사책임자(CHRO)가 긴밀히 협력해서 여러 부문을 아우르도록 디지털전환 노력을 정렬시키고 디지털 인재 관리뿐만 아니라 인사 및 재무 프로세스를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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