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Premier Gold. (영상=유튜브)

실시간 추적이 가능한 민감성 약물 배송 서비스가 소개됐다. 글로벌 화물 운송 기업 UPS는 메시네트워크(Mesh Network)로 약물 배송 현황을 실시간 알리는 기술을 갖췄다. 실제 위치와 오차는 2미터 이내다.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에서 UPS가 원활한 약물 배송 실시간 추적 배송 시스템인 'UPS 프리미어 골드(Premier Gold)'를 시연했다. 민감성 높은 약물인만큼 메시 네트워크 센싱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해당 QR코드를 통해 실시간 배송 현황을 알 수 있다. (사진·편집=김미정 기자)
배송이 완료될 때까지 해당 QR코드를 통해 실시간 배송 현황을 알 수 있다. (사진·편집=김미정 기자)

우선 약물이 손상되지 않도록 저온으로 이뤄진 박스에 담는다. 그 후 해당 정보를 담은 QR코드를 붙이는데 여기에 메시네트워크 센서가 탑재돼 있다.

메시 네트워크(Mesh Network)는 사물인터넷(IoT) 간 통신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여기서 안테나 역할하는 무선통신 라우터가 메시 노드가 돼, 모든 구간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와이파이 존을 넓은 범위로 확장한 방식으로 이해하면 된다. 

와이파이에 접속하는 것처럼 네트워크를 간단히 사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 선 하나만 연결하면 해당 장소에 인터넷이 연결되는 것처럼, 메시네트워크에도 대표 AP(Access Point)만 유선으로 연결하면 된다.

UPS 택배는 이러한 원리로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메시네트워크 범위 안에 있는 택배를 확인하면, 택배에 부착된 메시 네트워크 센서가 이를 인식해 실시간 위치 파악을 할 수 있다. 

왼쪽 바코드는 일반 택배 추적 시스템. 오른쪽이 UPS Premier Gold 시스템 구성 모습이다. (사진=김미정 기자)
왼쪽 바코드는 일반 택배 추적 시스템. 오른쪽이 UPS Premier Gold 시스템 구성 모습이다. (사진=김미정 기자)

물론 기존 택배 시스템도 실시간 추적 서비스를 갖췄다. 그러나 실시간이라 하더라도 가장 최근 위치만 파악할 수 있어 실시간 추적에는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추적 서비스를 너무 늦게 이용하면 그 시점에 택배가 어디에 있는지 불분명하다. 반면 UPS 프리미어 골드는 실제 위치와 추적했을 때의 위치 간 거리 차이는 2미터 이내다. UPS 관계자는 "기존에는 약물만 배송하는데 썼지만, 지금은 약물뿐만 아니라 다른 소규모 배송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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