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로켓이 티그컴퍼니와 중국 내 ‘K컬처 팬클럽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라이언로켓, 셔터스톡/편집=김미정 기자)

인공지능(AI)으로 한류 팬클럽 규모가 더 확장된다. 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이 중국에서 가상인간 기술로 새로운 케이팝(K-POP) 문화를 만들 예정이다. 중국 내 팬덤 인프라는 티그컴퍼니가 제공한다. 이번 협력으로 한국 아이돌을 AI 가상인간으로 만들어 영상 메시지 제작 등 다양한 팬클럽 플랫폼을 개발할 방침이다.

라이언로켓이 티그컴퍼니와 중국 내 ‘K컬처 팬클럽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중국에서 AI를 접목한 새로운 K-POP 문화 포문을 열 방침이다. 

라이언로켓은 AI 가상인간과 음성·영상 합성 기술을 자체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딥러닝 텍스트 음성 합성 기술인 'TTS(Text to Speech)' 를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1:1 AI 영상 메시지 서비스인 ‘콜미(Call Me)’를 선보인다. 콜미는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팬 이름을 불러주거나 환영 메시지, 이벤트 등 각종 알림도 직접 알려준다. 모두 아티스트 본연의 목소리로 기능하는 1:1 맞춤 솔루션이다. 

티그컴퍼니는 중국 최대 콘텐츠 플랫폼인 한국미투데이(me2day) 독점수권사업자다. 한국 가수들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굿즈를 중국에 공급하고 있다. 팔로워는 약 2천600만명이다. 주로 한류에 관심 있는 'Z세대 (1020 세대)'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티그컴퍼니가 가진 대규모 팬덤 인프라를 활용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AI 기술을 더 고도화해 아티스트와 쌍방향 의사소통까지 가능하도록 발전할 계획이다. 또 AI 버추얼 휴먼 아이돌 데뷔, 온라인 팬미팅, 콘서트 등 중국 내 K-POP 팬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이번 협약은 K-컬처와 IT가 결합해 한류 위상을 높이는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K-POP 팬들이 체험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팬덤 문화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인호 티그컴퍼니 대표는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준비하는 팬클럽 플랫폼은 기존 스타들 뿐만 아니라 잠재력 있는 K-POP 신인 가수들에게도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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