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김무환)은 인공지능대학원 박사과정 정현수씨·전자전기공학과 석사과정 윤치호씨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광주 박사,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정수 전임의, 원종준 연구원 공동 연구팀이 ‘뇌졸중 분석 알고리즘 경진대회'에서 전 세계 18개 팀 가운데 2위에 입상했다고 4일 밝혔다.
뇌병변 워크숍이 주최하고 아마존 웹 서비스, 국제의료영상컴퓨팅·인터벤션 학술대회가 후원한 올해 대회는 싱가포르에서 진행됐으며, 미국 엔비디아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연구원과 기업 팀이 참여했다. 1위는 킹스칼리지 런던대, 3위는 루벤 가톨릭대 연구팀이 차지했다.
이번 경진대회의 과제는 뇌졸중 병변의 자동 분할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으로, 공동 연구팀은 딥러닝 분할 분야에서 기본이 되는 U-Net 모델을 이용해 최신 딥러닝 모델을 이용하는 대신 MRI 특성을 최대한 파악해 전후처리를 하는 데 주력했다.
공동 연구팀은 "의료 데이터는 해외 병원 기관마다 구비하고 있는 촬영 장비가 달라 다양한 데이터에 잘 동작할 수 있는 전·후처리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얻은 의료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딥러닝 모델을 개선해 추가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의료영상컴퓨팅 및 인터벤션 학술대회는 전 세계 연구자와 의사가 참여하는 의료 AI 분야 세계 최정상 학회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