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넵튠이 지분 44%를 소유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컬러버스와 함께 국내 최대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와 메타버스 사업 및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넵튠과 컬러버스는 메타버스 구현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를 '사용자'로 보고 강력한 커뮤니티와 협력하기 위해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넵튠과 컬러버스는 메타버스 서비스 공동 기획과 제작, 사업과 영업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디시인사이드는 3D 커뮤니티 구현을 위한 리소스 제작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넵튠 관계자는 “디시인사이드는 메타버스 공간으로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있다”며 “이 커뮤니티들을 메타버스로 구현할 경우 기존 유저 층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모델 구축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사는 웹이나 앱 환경에 제약 없이 이동이 가능한 웹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오픈형 3D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를 제작하고 있다. 컬러버스는 내년 1분기 내에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내년 3분기 내 오픈 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를 이용하면 카카오톡 등의 2D 서비스에서 바로 3D 메타버스로의 이동과 접속이 가능하며,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웹에서 주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디시인사이드는 국내 최대 사용자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웹사이트 분석 서비스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달 월 방문자 수는 2억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2위 커뮤니티 사이트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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