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씨 부스에 설치된 AR 지휘통제 플랫폼 '호루스 아이'
제이에스씨 부스에 설치된 AR 지휘통제 플랫폼 '호루스 아이'

제이에스씨(대표 박지우)는 지난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K-메타버스 축제 2022'에 증강 현실(AR) 지휘통제 플랫폼 '호루스 아이'를 선보였다.

호루스 아이는 작전 현장과 지휘 통제실을 5G 통신망으로 연결,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AR 기술로 작전을 구상하고 소통하는 플랫폼이다.

현장에 있는 훈련병은 호루스 아이 영상전송 장비와 스마트 패드, 마일즈 장비 등을 장착한다. 이를 통해 주변 건물, 기후, 지형 등을 자동으로 수집한다. 교전시 발생하는 피해 정보와 드론을 통한 상공 데이터까지 모은다. 모든 정보는 실시간으로 5G 네트워크를 통해 지휘통제실에 취합된다.

지휘통제실 병사가 AR 홀로렌즈를 장착하면, 3차원으로 가상 지휘통제실을 볼 수 있다. 
지휘통제실 병사가 AR 홀로렌즈를 장착하면, 3차원으로 가상 지휘통제실을 볼 수 있다. 

지휘통제실에 있는 인원은 AR 홀로렌즈를 장착, 3차원 가상지휘 통제실에서 현장에 있는 아군과 적군 위치를 비롯해 상공 영상, 실제 작전지형 등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통제실은 AR 지형과 공통작전상황도를 만들어 성공률이 높은 작전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상황도는 다시 5G 네트워크를 통해 현장 병사들에게 전송된다. 따라서 지휘 통제요원과 현장요원 모두 동일하고 정확한 상황인식으로 원활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또 전체적인 현장 모습을 볼 수 있는 지휘 통제관은 현장의 병사가 발견하지 못한 적군 위치나 폭탄 설치구역 정보도 스마트패드를 통해 전달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2016년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돼 2017년부터 육군사관학교와 협업해 만들었다. 올해 4월부터 육군사관학교 소부대에 훈련을 위한 건물을 세워 사관학생이 훈련 받고 있다. 

이세환 제이에스씨 이사는 "육군사관학교에 늘 필요한 시스템이었다고 본다"며 "학교 측도 간편하고 효과적인 훈련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또 "육사에서 플랫폼 효과를 충분히 검증한 후 육군을 비롯한 다른 군에도 적용할 계획이다"며 "메타버스 기술로 원격 지휘가 필요한 건설, 화재, 의료, 대테러 등 적용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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