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은 2022년 11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약 1284억원 규모의 무인수색차량(Block-I) 체계개발 사업을 국과연 주관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앞서 무인수색차량 탐색개발을 2021년 4월 21일 성공적으로 종료, 무인차량의 핵심인 차량 플랫폼과 비포장 도로에서 자율주행, 주야간 다중표적 탐지 및 단일표적 정밀추적 등 핵심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체계개발에서는 탐색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변경된 작전운용 성능과 운용성 확인을 통해 도출된 개선 및 발전사항을 반영하고, 최신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위해 다양한 학습데이터를 획득하여 점진적으로 AI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무인수색차량은 저소음 모드에서 원격주행과 자동감시 및 추적이 가능하며, 자율주행으로 이동하면서 감시정찰과 사격의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향후에도 개발을 통해 여러 임무장비를 추가하는 등 단계적으로 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다.
김태곤 방위사업청 첨단기술사업단장은 “국내 최초로 기계화부대용 무인수색차량을 개발해 병력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계화부대의 임무 능력을 크게 향상할 것이며, 나아가 국방로봇 기술의 발전과 방위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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