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메타버스 축제(KMF) 2022'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열었다.
15일까지 열리는 KMF 2022는 '디지털 신대륙, 메타버스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전시회와 국제 학술회의 시상식, 사업 상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구성됐다.
전시회에는 KT, SK텔레콤 등 국내 선도기업을 비롯해 170개의 관련 기업이 참가, 메타버스 기술과 플랫폼, 서비스 등을 340개 부스에서 선보였다.
KT는 '지니버스', SKT는 '이프랜드'를 내세워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버넥트, 올아이피정보통신, 알리아스, 앙트러리얼리티, 공간의 파티 등 국내 중소기업들도 독창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들고나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의료를 비롯한 제조, 교육훈련, 소방 등에 스며든 메타버스 활용사례를 전시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원사들도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과기정통부는 '국제 확장가상세계 회의'를 열어 정부의 메타버스 정책을 발표했다. 에픽게임즈, 버넥트 등 국내외 메타버스 기업 전문가들도 관련 기술 생태계 구축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자율규제 등 한발 앞선 규제체계 정립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회에서 논의 중인 메타버스 법안의 신속한 입법논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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