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 메타버스 공간에서 판매 중인 리버풀 유니폼 (사진=소더비)
소더비 메타버스 공간에서 판매 중인 리버풀 유니폼 (사진=소더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인기 축구팀 리버풀이 메타버스 사업을 시작했다.

포브스와 메타버스뉴스 등은 19일(현지시간) 리버풀이 소더비 경매장이 운영하는 메타버스 공간과 메타의 아바타 스토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메타 플랫폼에서 아바타용 의상으로 유니폼 판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리버풀은 영국과 미국, 캐나다, 멕시코, 스페인 등지에 리버풀의 셔츠와 후드티를 출시한데 이어 연말께 메타의 헤드셋 굿즈도 내놓을 예정이다. 

포브스는 이로써 리버풀이 메타의 아바타 스토어에서 상품을 출시한 최초의 스포츠 클럽이 됐다고 설명했다. 메타의 아바타 스토어에는 발렌시아가나 톰 브라운 등 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리버풀은 현재 8000만명의 SNS 팔로워를 거느린 세계 최고의 스포츠 클럽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유럽에서만 250만장의 유니폼을 판매했고, 이번에 시작한 디지털 유니폼 판매를 통해 매년 1억달러(약 1427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버풀의 인지도와 인기를 감안하면 유니폼 판매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리버풀 구단주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NHL 피츠버그 펭귄즈 등을 소유하고 있어 프로 구단들의 메타버스 진입이 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