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매틱스(대표 앤드류김)는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지능형 사물인터넷진흥주간 2022' 전시장에 인공지능(AI) 영상인식 안전운전 플랫폼 '에이드'를 선보였다.
에이아이매틱스가 소개한 기술은 딥러닝 엣지 AI 알고리즘을 탑재한 카메라다. 인식률은 90% 이상으로, 차량 외부와 내부에 한 대씩 설치한다.
일반적인 비전 기술로 감지할 수 없는 불법 유턴, 신호위반, 흡연, 휴대폰 사용 등을 인식해 운전자에게 직접 알려 사고를 예방한다.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아 실시간에 가까운 신호를 제공한다.
차량 외부에 탑재한 AI 카메라는 차선, 신호등, 객체 데이터를 수집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갖췄다. 곡선이나 다중으로 이뤄진 차선을 구분할 수 있고 소실점을 추정해 차량 간 정밀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다.
특히 사고 자동 감지 알고리즘으로 교통사고나 위험 운전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린다. 기존 사고 방지 기술은 단순 충격 센서에 의한 감지 시스템이 주를 이뤘지만, 에이드의 AI 영상인식 알고리즘은 사고를 더 정확하고 빠르게 막아줄 수 있다.
차량 내부에 사용하는 AI 카메라는 운전자를 주시, 동작과 얼굴, 몸통, 눈 등을 인식한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 주요 원인인 졸음운전, 전방 주시 태만을 방지한다. 해당 딥러닝 알고리즘은 안전벨트 미사용, 연속 운전, 휴대폰 사용 등도 체크한다.
운전자는 AI가 파악한 운전 습관과 사고 가능성을 분석한 리포트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 습관에 대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
에이아이매틱스 측은 차량 안팎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시범해 본 결과,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44% 줄었다고 밝혔다. 차량 1대당 사고처리비, 보험 할인비 등도 연간 50만원 감소했다.
에이아이매틱스 관계자는 "최종 목적은 자율주행차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이다"며 "미래 스마트시티 교통 시스템을 더 안전하게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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