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공동대표 김진국, 최정필)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공모한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사업으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뇌영상검출 및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에이뷰 뉴로 캐드'를 공급하게 됐다.
에이뷰 뉴로 캐드는 뇌 CT영상을 AI로 분석, 뇌출혈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 제품으로 혁신의료기기 지정 및 제조 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4위인 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을 함께 말한다. 뇌졸중의 절반 이상이 뇌경색이지만 발병 시 사망률은 뇌경색보다 뇌출혈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발생 시점부터 빠르게 뇌 손상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뇌출혈은 진단과 응급 조치를 위한 프로세스가 중요하다.
에이뷰 뉴로 캐드는 치료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빠른 시간 내에 영상을 판독하고 진단, 치료 결정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혈이 많은 영상부터 환자군정렬 ▲출혈량에 따른 우선 병변부 정보 제공 ▲뇌출혈 의심부위 미리보기를 통해 응급환자에 대해 판독 우선 순위 제시 등이 주요 기능이다.
2D와 3D영상을 비교할 수 있고, 의료기관의 판독시스템과도 연동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제조허가 3등급을 획득, 의료 AI 뇌출혈 진단 솔루션 기술로 인정받았다.
최정필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이번 실증 사업을 기반으로 대구∙경북 지역 의료기관을 비롯해 전국 의료 기관 및 병원과 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은 지역기반 임상실증 인프라 확충과 혁신의료기기 상용화 지원을 목적으로 보건복지부와 대구광역시가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임상 실증 및 시범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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