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이노베이터' 기업에 선정,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은 지난 2000년부터 전 세계 스타트업 및 성장기업 가운데 세상을 선도할 만한 앞선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글로벌 이노베이터'로 선정해 발표한다. 여기에 선정된 루닛은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참가, 헬스케어 분과 소속으로 미래 건강 및 의료 시스템을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루닛은 지난 2020년 세계경제포럼이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을 선별하는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이노베이터는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의 한 단계 위로, 세계경제포럼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공공-민간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는 성장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의 성과와 비전이 세계경제포럼으로부터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글로벌 이노베이터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의료분야 혁신을 통해 미래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담당 베레나 쿤 팀장은 "루닛의 멤버 가입을 기쁘게 생각한다. 헬스케어 분과에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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