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융합실증랩 개소식이 27일 전국에서 열렸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열린 충북 실증랩 개소식 장면 (사진=NIPA)
AI융합실증랩 개소식이 27일 전국에서 열렸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열린 충북 실증랩 개소식 장면 (사진=NIPA)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특화산업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 실증랩'이 전국에서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7일 제주, 충남, 광주, 대구, 경남 등 5개 지역에서 AI융합 실증랩 개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해 문을 연 대전까지 합쳐, 모두 6개 지역에서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이 펼쳐진다.

이 사업은 AI와 타 산업을 융합해 시너지를 내는 정부의 'AI+X'의 일환으로, 지역의 특화산업과 AI를 융합해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전문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341억원을 포함해 총 420여억원을 투입한다.

8개 지자체 중 6개를 선정, ▲대전 물 사업 ▲충남 친환경모빌리티 ▲광주 의료헬스케어 ▲제주 그린에너지 ▲대구 수송기기·기계소재부품 ▲경남 자동차부품 등을 진행한다.

사업은 구체적으로 AI 수요 기업이 제공하는 지역 특화산업 데이터를 이용해 AI 개발 기업이 AI 솔루션을 개발, 이를 수요 기업에 적용하고 확산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이미 AI 융합을 경험한 지역 기업들의 반응이 좋다. NIPA 측은 "AI 솔루션을 사업에 활용해본 기업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역소재 기업들은 27일 개소식을 통해 정부 지원이 끝난 뒤에도 비용을 부담, AI 융합을 지속하겠다는 '민간사업 계획' 의지를 밝혔다. 문제 해결 수준을 넘어 추후에는 사업 초기부터 마지막까지 전 분야에 AI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NIPA는 이 사업이 산업현장의 생산성을 2022년 5%, 2023년 7% 향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