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기후데이터허브 구축 시 가능한 서비스 모식도 (사진=기상청)
기상기후데이터허브 구축 시 가능한 서비스 모식도 (사진=기상청)

기상청(청장 유희동)이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자유롭게 분석ᆞ활용할 수 있는 ‘기상기후데이터허브’ 구축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상청(청장 유희동)이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자유롭게 분석·활용할 수 있는 ‘기상기후데이터허브’ 구축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상청은 최근 기상기술 발전에 따라 기상기후데이터 용량이 기하급 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국가와 사회의 기상기후데이터 활용 수요를 충적시키는 데 기여하기 위해 기상기후데이터허브 구축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기상기후데이터허브 구축 단계를 데이터 통합관리체계부터 화재 등 시스템 재해에 대비한 보관체계 구축까지 4단계로 나누고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감시 자료와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맞춤형 API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실시간 데이터베이스 동기화 등 대내외 데이터 수집·처리 체계를 정비하고, 수요자가 원하는 영역에 기온이나 강수량 등 요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현 중이다.

기상기후데이터 분석 및 활용 과정을 설명한 자료 (사진=기상청)
기상기후데이터 분석 및 활용 과정을 설명한 자료 (사진=기상청)

기존에 기상청은 관측, 예보 및 생활기상지수 정도를 API 방식으로 제공했다. 하지만 향후에는 데이터 형식 변환 기능까지 적용된 API를 개발해 수치모형, 위성, 레이더 등 대용량 특정 영역을 위도, 경도 기반으로 일정 간격으로 나눈 격자데이터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상청은 이를 통해 수요자들이 별도의 데이터 저장·관리 체계를 갖추지 않고도 앱으로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으며 데이터 처리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 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상기후데이터가 국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방재, 농업, 교통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자주 찾는 공통 기초자료로서 그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민간에서 데이터를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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