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학근 에너지연 본부장(왼쪽부터), 류승환 선임연구원, 김종원 크린테크 대표가 기술이전 계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에너지연) 
정학근 에너지연 본부장(왼쪽부터), 류승환 선임연구원, 김종원 크린테크 대표가 기술이전 계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에너지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은 크린테크(대표 김종원)와 2일 일산 킨텍스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전시장에서 ’광열살균필터 및 AI 기반 실내 공기질 향상 기술‘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에너지ICT융합연구단 연구팀은 광열효과 기반 헤파필터 개발에 이어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과 인공지능(AI) 기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을 개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바이러스까지 제거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는 등 복합 환기시스템 사업화 준비를 마쳤다.

연구진은 IoT 기반 실시간 실내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정보를 통해 적정 실내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열회수환기장치의 자율 운전을 위한 AI 모델을 개발했다. 또 실내 온·습도 정보와 건물에너지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해 에너지 절약적 운전 모드를 제공, 이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광열효과 기반 헤파필터 기술’에 대해 신기술인증 및 시험평가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실험실 테스트, 건강관리 분야 현장 적용에 사용될 광열살균 필터시스템으로 구성된 환기장치 모듈을 준비해 캐나다의 FHA 및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서 시험 및 평가를 수행해 해외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류승환 선임연구원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광열살균필터시스템과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크린테크가 개발 중인 AI기반 실내공기질 향상 환기 시스템의 상용화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원 크린테크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광열살균필터 및 AI 기반 환기시스템 상용화에 한발 더 가까워졌으며, 팬데믹의 불안감을 덜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일상으로의 회복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연 기본사업인 산업연계형 사업의 일환으로, 약 2년간 크린테크와 협력을 통해 수행한 결과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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