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일 청사에서 대구은행, 경북대학교기술지주,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펀드 운용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과 함께 ‘ABB 성장펀드 조성·운용’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ABB 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자금조달 및 지역 정착에 보탬이 되고자 조성한 펀드다.
이번 협약식은 효율적인 펀드 조성 및 운용과 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투자생태계 기반을 형성하기 위한 대구를 비롯한 출자자 간 상호 업무 협력을 위해 마련했다.
한국벤처투자가 추진하는 한국모태펀드 특허계정 출자조합에 선정 및 결성된 것으로 한국모태펀드 140억원, 대구 40억원, 기타(대구은행, 경북대기술지주, 운용사 등) 54억원이 출자된 총 234억원 규모다. 지난 9월말 최종 조성을 완료했으며, 대구는 2022년부터 매년 10억원씩 4년 분납으로 출자할 계획이다.
대구가 출자한 40억원의 2배수인 80억원을 11월부터 2025년까지 대구 소재 ABB 중소·벤처기업 10여개사에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받은 기업은 경영, 재무, 인사관리, 후속 투자 등 기업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멘토링과 코칭 등 사후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는 이번 전용 펀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종화 대구 경제부시장은 “펀드의 지속적인 확대 조성을 통한 지역 투자생태계 활성화로 투자받은 지역의 유망한 기업들이 고성장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지역 산업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