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온라인 쇼핑몰 운영 문제점과 개선점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서비스가 나왔다. (사진=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
AI로 온라인 쇼핑몰 운영 문제점과 개선점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서비스가 나왔다. (사진=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

인공지능(AI)으로 온라인 쇼핑몰의 운영 문제점과 개선점을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서비스가 나왔다.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대표 박병민)는 쇼핑몰 운영에 생기는 문제와 해결 방안을 AI가 알려주는 '커머스 MBTI 테스트'를 무료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MBTI는 인간 성격 유형 검사 도구다. 4가지 상대적 선호 지표를 조합해 성격 유형을 16가지로 분류한다. 라플라스는 MBTI 테스트 대상을 인간에서 쇼핑몰로 전환해 문항을 만들었다.

해당 서비스는 '내 쇼핑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테스트로 총 12문항으로 구성됐다. 16가지의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진단 평가지와 해결책을 내놓는다.

라플라스는 AI 컨설팅 플랫폼 '라플라스 애널리틱스'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사진=라플라스테크놀로지)
라플라스는 AI 컨설팅 플랫폼 '라플라스 애널리틱스'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사진=라플라스테크놀로지스)

라플라스는 그동안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AI 컨설팅 플랫폼 '라플라스 애널리틱스'를 개발해 운영했다.

라플라스 애널리틱스는 AI 알고리즘이 기업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 문제점과 개선점을 알려준다. AI가 기업 데이터로 알리는 결과 지표인 재구매율이나 고객 생애가치 등을 포함해 100가지가 넘는다. 

특정 상품이 잘 팔리는 이유를 비롯해 안 팔리는 원인, 현시점에 혜택을 줘야하는 고객 유형 등을 알려준다. 동종업계 표준 통계까지 확인 가능해, 경쟁 업체의 주요 이벤트나 매출까지 비교할 수 있다. 

이런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AI 알고리즘이 사용하는 데이터 규모 때문이다. 라플라스 측은 올해 기준으로 해당 솔루션을 이용한 쇼핑몰 기업만 900곳이 넘는다고 밝혔다.

또 카페24, 쿠팡 등 다양한 채널에 분산된 쇼핑몰 매출이나 주문 데이터를 통합해 볼 수 있다. 라플라스는 수집한 기업 정보 모두 암호화 형태로 만들어 데이터 식별이 불가, 보안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이용법도 간단하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가 자사 주문, 매출 데이터를 엑셀 파일로 한 달에 한 번 업로드하면 된다. AI 알고리즘이 업로드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대시보드 형식으로 바꾼다. 

라플라스 측은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가 평균 연봉은 대략 5000만원"이라며 "이 서비스가 전문 인력을 대신할 수 있을 정도로 데이터 분석이 세밀하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병민 라플라스 대표는 "쇼핑몰에 문제점 개선 방법을 모르는 운영자가 많다"며 "이번 솔루션은 진단 결과와 함께 쇼핑몰 매출 성장 전략 기능도 포함돼서 꼭 이용해봐야 할 서비스다"고 전했다. 

라플라스는 올해 기준으로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투자도 유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셀러 성장 지원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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