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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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4차 산업혁명 관련 특허출원 중 '인공지능(AI)' 관련 출원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2012년~2022년(상반기)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 특허출원과 등록 정보를 분석해 18일 발표했다.

관련 기술 전체 특허출원은 2012년 6710건에서 2021년 2만4732건으로 10년간 3.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특허출원이 1.2배 증가한 것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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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출원 증가가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 중 가장 두드러졌다. AI 분야는 2012년~2021년 동안 연평균 41% 증가했다. 2012년 출원 건수가 384건이었지만, 2021년에는 8416건으로 늘었다. 

AI 분야 중에서는 ▲시각지능 ▲서비스 기술 출원이 가장 두드러졌다.

시각지능 관련 AI 기술만 1만7503건으로 56.8%로 차지했다. 10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도 43.3%로 가장 높다. 특허청은 시각지능은 자율주행 등 산업 활용성이 높고 이미지 생성 AI 등 관심도 높은 분야라고 분석했다.

AI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AI 서비스 분야 특허출원도 마찬가지다. 2012년은 관련 특허출원이 20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매년 69.6%씩 증가해 지난해 2356건을 기록했다. 특허청은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서비스 트렌드 흐름도 변화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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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에 AI를 접목한 '융복합기술 분야' 출원도 연평균 40% 이상 성장했다. 2012년 95건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2103건에 달했다. 

이 분야는 주로 AI에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지능형로봇 등을 접목해 특허출원한 경우다. 이중 AI와 디지털건강관리 기술이 융합된 출원은 연평균 58.4% 성장했다. 

서을수 특허청 융복합기술심사국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4차 산업 주요 기술의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려 노력했다"며 "국내 기술이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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