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투자자 TCI 펀드 매니지먼트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에 공격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자율주행차 회사인 웨이모(Waymo)와 같은 장기 투자에서 손실을 줄이도록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0억달러의 지분을 보유한 알파벳의 투자자인 TCI는 "회사에 직원이 너무 많고 직원당 비용이 너무 높다"고 말했다. 알파벳의 직원 수는 2017년 이후 2배 이상 증가했다.

알파벳도 지난 10월 말 채용을 절반 이상 줄일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TCI는 알파벳 경영진과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수익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비용 측면에서 최소한 20% 더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TCI는 알파벳에 영업 이익 마진 목표를 공개하고 웨이모를 비롯한 기타 특별 프로젝트의 손실을 줄일 것을 요청했다. TCI는 웨이모에 대한 투자가 정당화되지 않았으며 손실을 극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TCI는 운영 손실을 최소 50%까지 줄일 것을 요구했다. 

한편 메타, 아마존 등 많은 기술 회사들은 최근 수년간의 급속한 고용 이후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구조 조정 노력의 일환으로 직원을 대폭 삭감하고 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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