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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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해고 방침이 알려진 메타가 실제 9일(현지시간) 아침부터 직원 해고 조치를 할 예정이다. 마크 주커버그 CEO가 회의에서 수백명의 임원들에게 이같은 방침을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주커버그는 이 회의에서 풀죽은 모습으로 회사의 실수에 대해 자신이 책임이 있다면서 성장에 대한 지나친 낙관이 인력 과잉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로리 골러 메타 인사팀장은 해고되는 직원들에게 4개월치 월급을 지급할 것이라고 참석자들에게 말했다.

저커버그는 광범위한 감축방안을 설명하면서 특히 채용과 영업 관련 팀이 해고 대상으로 언급했다. 회의가 끝난 뒤 부서 담당자들은 인력 감축과 조직 재정비의 세부 내용을 직원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메타는 팬데믹 기간에 직원을 공격적으로 늘려왔다가 최대규모의 감원 사태를 맞게 됐다.

메타의 주가는 올해 70%가 떨어졌다. 회사측은 거시경제 지표의 악화를 강조했지만 투자자들은 비용 상승과 핵심적인 소셜미디어 사업의 위기를 우려해 왔다. 소셜 미디어 사업은 틱톡 등과의 경쟁에 따라 여러 분야에서 성장이 정체됐다.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도 수천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있고, 기업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세일즈포스도 이번 주에 감원을 시작했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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