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오른쪽)와 아나 입 싱텔 고객담당 CEO가 화상으로 메타버스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오른쪽)와 아나 입 싱텔 고객담당 CEO가 화상으로 메타버스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T(대표 유영상)가 싱가포르 1위 통신사업자와 손잡고 메타버스 '이프랜드'의 현지화에 나선다.

SKT는 29일 싱텔과 메타버스 사업 공동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 싱가포르에서의 협력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아태지역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공동사업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싱텔은 싱가포르 유무선 1위 사업자로, 호주와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21개국, 7억7000만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등을 제공하고 있다.

SKT는 지난 23일 싱가포르를 포함, 전 세계 49개국에 이프랜드를 론칭했다. 해외 사업 경험이 풍부한 싱텔과의 협력을 통해 정보와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이프랜드의 서비스 역량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아나 입 싱텔 고객담당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메타버스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와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싱텔의 차별화된 5G 잠재력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SKT의 메타버스 사업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싱텔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버스 글로벌 진출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관 기자 busylife12@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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