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ZEP)
(사진=ZEP)

메타버스 플랫폼 ZEP(공동대표 김원배, 김상엽)은 정식 서비스 시작 8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모바일 게임 ‘바람의 나라: 연’ 개발사인 슈퍼캣과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 합작사인 ZEP은 2021년 11월 메타버스 플랫폼 ZEP의 베타 버전을 선보인 데 이어 올 3월 정식 오픈했다.

ZEP은 최대 5만명의 대규모 인원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웹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았다. 따라서 삼성전자, 롯데그룹 SSG닷컴, 테팔 등을 비롯해 비씨카드, 이베스트증권 등 금융 분야와 서울시, 지방 교육청, 지자체 등이 ZEP에 팝업스토어와 채용 박람회 등을 열었다. 가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롯데자이언츠 등도 가상 체험과 팬 미팅을 개최했다. 

그 결과 ZEP은 베타 서비스 100일 만에 누적 이용자 100만명을 기록했다. 2022년 11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70만명, 누적 이용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ZEP은 35만개에 이르는 스페이스(ZEP 내 메타버스 공간)가 생성됐으며, 이용자들이 ZEP에서 보낸 시간은 총 6만3000일, 인당 체류 시간은 평균 27분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총 1억6500만 개 이상의 텍스트 메시지가 전송됐고, 비디오 챗 기능을 활용해 이뤄진 비대면 소통 건수는 140만회에 달한다.

공교육의 디지털화 측면에서 콘텐츠 확장성이 뛰어나 새로운 교구로써의 잠재력이 높다고 자평했다. 지난 학기 중 40여개의 학급 및 공공기관이 수학, 영어 등 교과목을 소재로 한 맵을 ZEP에 구축했으며, 약 60만명 이상의 학생이 문제를 풀며 비대면 학습 경험을 쌓았다. 

ZEP은 지난 25일 공개한 프리미엄 스페이스를 통해 행사, 교육 등 기존 사업 영역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 근무 환경에 맞춰 가상 오피스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업무에 사용되는 다양한 툴을 ZEP에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영상과 음성, 텍스트를 넘나드는 소통과 URL 클릭만으로 접속하는 접근성, 스페이스 당 최대 5만명까지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트래픽 처리 기술 등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김상엽 ZEP 공동대표는 ”지난 1년간 메타버스라는 신 영역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누적 이용자 300만명이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빠른 이용자 증가 속도에 맞춰 서비스 품질 및 이용자 만족도를 향상시켜 질적 성장을 함께 이뤄내겠다”라고 전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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