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가 19일 고성능 컴퓨터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내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클라우드)
KT 클라우드가 19일 고성능 컴퓨터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내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클라우드)

KT 클라우드(대표이사 윤동식)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2년 하반기 초거대 인공지능(AI) 활용 등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에서 국내 AI 기업, 연구기관 및 대학교에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NIPA가 2021년부터 연간 240억원 규모로 추진한 ‘고성능 컴퓨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9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초거대 AI 활용∙확산을 촉진하고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총 78억원 규모 사업이다.

NIPA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및 정부 관계자, KT 클라우드, KT, 네이버 등의 사업 지원사, AI 챗봇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 등 사업 참여사 관계자가 참석한 ‘고성능 컴퓨터 지원사업’ 성과 보고회를 진행했다.

KT 클라우드의 HAC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가상화해 AI 연산∙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대규모 GPU 자원을 동적으로 할당∙반납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종량제 AI 인프라 서비스다.

대규모 GPU 인프라 자원을 별도의 구축없이 사용할 수 있어 초거대 AI를 연구∙개발하는 대기업은 물론, 독자적으로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과 운영이 어려웠던 AI 스타트업과 대학교 및 연구기관에서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AC는 AI 연구에 필요한 대규모 GPU 자원을 확장해 이용할 수 있고, 사용량 기반의 과금 방식으로 빠르고 경제적이며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가격은 30~50% 낮췄으며, 동일한 비용으로 약 2배 이상의 기간까지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에 지원한 AI챗 봇 ‘이루다’를 개발한 스캐터랩은 HAC를 활용, 대규모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었고 같은 비용으로 훨씬 짧은 시간 안에 학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KT 클라우드는 대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HAC를 활용해 AI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대규모 GPU 팜 구축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AI 비즈니스 다각화는 물론 향후 AI 반도체를 직접 개발해 'AI 풀스택'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남충범 KT 클라우드 본부장은 “HAC은 AI 연구와 서비스 개발에 반드시 필요했던 대규모 GPU 자원 활용이 쉬워진 반면 비용 부담은 획기적으로 줄여 초거대 AI 개발 기업 및 연구 기관에 매우 유용한 서비스"라며 "향후 지속적인 대규모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으로 대한민국 초거대 AI 산업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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