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대표 윤동식)는 초거대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초거대 AI란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처럼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AI다.
KT클라우드는 올 연말까지 KT대덕2연구센터에 초거대 AI 학습용 GPU 인프라를 구축한다. 하이퍼스케일AI컴퓨팅(HAC) 인프라 구축으로 최적의 성능, 운영 효율성 등을 검증해 초거대 AI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략이다.
이를 통해 초거대 AI 학습 성능개선과 재학습결과 등을 보완해 기술력을 끌어올릴 셈이다. 초거대 AI의 적기 학습을 위한 GPU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위해 엔비디아 기기를 병행 도입한다.
자체적으로 초거대 AI 언어모델 학습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HAC는 동등한 조건 하에 기존 구축형 서비스 대비 30~50%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클라우드는 서버 팜을 지속적으로 증설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향후 최대 10분의 1 수준의 효율적 비용으로 동급 연산 자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HAC는 작년 12월 나온 종량제 GPU 서비스다. HAC의 GPU로는 AMD 제품을 사용했다. HAC는 여러 대 GPU를 논리적으로 결합해 하나의 GPU처럼 사용한다. GPU 클러스터링 수천개를 지원한다.
주로 대규모 연산이 필요할 때 다중, 동적 할당 기술로 원하는 만큼만 GPU 자원을 할당 받는다. 연산 후에 즉시 반납할 수 있어 탄력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HAC는 초거대 AI 연구와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대규모 인프라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이자 서비스"라며 "초거대 AI 산업 문턱을 낮춰 대규모 GPU 인프라가 필요한 AI 전문기업, 스타트업 등과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