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그래픽 칩 사업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는 가속 컴퓨팅 시장에서 기존 강자인 엔비디아 및 AMD와 본격 경쟁을 벌일 계획이다.
인텔이 이를 위해 그래픽 칩 사업부를 소비자 부분과 가속 컴퓨팅 부분으로 분할하고 소비자 부분은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에, 가속 컴퓨팅 팀은 데이터센터 및 AI 사업에 각각 통합했다고 로이터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의 이번 조치는 AI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엔비디아가 지배하는 성장 분야인 가속 컴퓨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다.
그래픽 칩 사업부를 이끌었던 라자 코두리는 수석 설계자 역할로 돌아가 회사의 장기 기술 및 칩 설계 전략을 감독하게 된다. 애플과 AMD에서 그래픽 기술 벤처를 이끌었던 라자 코두리는 2017년 인텔에 합류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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