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김재수)이 국내 AI의 경쟁력에 대해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AI 생태계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KIST가 공개한 '이슈브리프'에 따르면 영국의 데이터 분석 미디어 토터스인텔리전스의 글로벌AI지수 조사 결과 2022년 한국의 AI 경쟁력 순위는 세계 7위를 기록했으며, 인재 부문 28위, 운영환경 부문 32위에 그쳤다. 또 AI 논문 수 세계 9위, 논문 편당 인용 수 31위, 원천기술 연구자 규모가 미국의 4%에 불과한 등 글로벌 AI 경쟁력이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KISTI는 과학기술 분야의 AI 생태계 플랫폼인 AIDA를 구축, 과학기술 AI 데이터에의 자유로운 접근과 데이터 처리, 분석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AIDA를 통해 과학기술 기계학습 데이터셋 9종 약 3000만건의 데이터와 다양한 AI 연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과학기술 논문과 특허 약 3억8000만 문장에서 추출한 사전학습언어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주피터랩 기반의 개발환경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AIDA의 학습데이터 레이블링 저작도구는 사전학습모델 기반 자동 레이블링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학습데이터 제작의 편의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한편 KISTI 기계학습데이터연구단은 최근 AI 분야에서 화두인 멀티모달 AI에 대한 데이터셋과 기술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