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LG전자(대표 조주완 배두용)의 인공지능(AI)연구소가 새해 핵심 전략 과제로 '앰비언트 컴퓨팅 플랫폼' 구축을 앞세웠다.

앰비언트 컴퓨팅은 사용자가 조작하지 않아도 빅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AI가 스스로 상황 및 상태를 정교하게 인지하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특정 작업을 제안하거나 수행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지능형 솔루션이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평소 에어컨을 이용하는 패턴을 AI가 스스로 파악, 특정 기온에 다다르면 에어컨 전원을 켤지 끌지 먼저 제안하고 최적의 온도와 풍량을 추천하는 식이다.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는 이를 위해 음성·이미지·영상·감성·생체 인식 기반의 공간상황 및 사용자 상태 인지, 맥락대화 및 감성대화를 통한 논리추론, 음성·영상 및 다양한 센서를 이용하는 멀티모달 인터페이스 등과 같은 AI 원천기술의 고도화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고도화된 AI 기술을 제품 및 서비스에 전방위적으로 활용해 가전, TV, 전장, IT 등 주력사업을 더욱 진화시킨다는 목표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 XR(확장현실) 및 메타버스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핵심기술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우수 AI 인재 확보에도 힘쓰는 중이다. 최근 LG전자는 최근 인공지능연구소장으로 AI 전문가 김정희 전무를 영입했다. 1999년 LG전자에 입사해 AI 분야에서 10년 넘게 근무했으며, 네이버랩스 등을 거쳐 현대자동차에서 AI 전문조직인 에어스 컴퍼니 대표를 역임했다.

또 LG전자는 연세대, 서강대 등과 손잡고 AI 관련 채용계약학과를 신설했으며,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등과 손잡고 AI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토론토대와는 2018년 공동으로 다양한 산학과제를 수행하며 AI 원천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