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지난해 글로벌 탑티어(top-tier) 인공지능(AI) 학회에서 발표한 정규 AI 논문이 100건에 달했고, 구글 스칼라 기준 8000회 이상 인용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글로벌 최상위 산업계 연구 조직과 경쟁할 수 있는 학술 성과이며, 연구 역량 가파르게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는 자체 평가도 내놓았다.
이에 네이버는 올해 클로바와 파파고, 웍스모바일, 웨일 등 각 조직의 AI 기술역량을 네이버클라우드로 결집, 긴밀한 협업을 통해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네이버가 지난해 발표한 대표 논문으로는 자연어처리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EMNLP 2022’에 채택된 초거대 언어모델을 효율적으로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 연구를 꼽을 수 있다.
네이버는 이 연구에서 초거대 AI의 서비스 적용 시 모델의 생성∙이해 품질 감소를 최소화하며, 사용하는 메모리를 줄이고 속도를 높이는 양자화 기반의 추가학습 기법을 제안했다. 초대규모 AI 기술을 서비스에 활용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이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다양한 기술 조직의 협력이 보다 긴밀해지는 만큼, 서비스 시너지와 연구 역량의 강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Lab 소장은 "글로벌 학계에서 인정받은 네이버 기술 조직의 AI 연구 경쟁력은 통합된 조직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나아가 실세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강점이 있는 네이버의 AI 기술 포트폴리오가 클라우드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I타임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