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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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을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올 한해 800억원의 R&D(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중견기업 R&D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19일 통합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산업부는 우선 '월드클래스플러스' 사업을 통해 글로벌 톱 기술, 독자적 원천기술 등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수출선도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신규과제 16개를 선정해 과제당 4년간 4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금융, 수출, 인력 등 기업 성장을 종합 지원한다.

더불어 중견기업을 주관기관으로 하고 중소기업 2개사 이상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선정, 20개의 컨소시엄에 탐색연구비(3000만원, 6개월)를, 5개 컨소시엄에 상생 R&D 비용(39억원, 3년)을 투입한다. 또 '중견기업지역혁신얼라이언스지원'과 '중견기업-공공연기술혁신챌린지' 사업에서 컨소시엄 3개와 5개를 선정한다. 

특히 '중견기업DNA융합산학협력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 산업 분야의 중견 기업과 대학을 묶어 6억원(2년 이내)을 지원한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자국우선주의 확산에 따른 산업주도권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기술혁신역량 강화가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중견기업 R&D의 지원규모 및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며, 업계에서는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신사업신기술 발굴 및 투자에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31일부터 2월7일까지 권역별로 4차례의 중견기업 R&D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사업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산업부 및 KIAT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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