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743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2일 5조6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지원 계획을 담은 '2023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연구개발 전문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고 1일 밝혔다.
2023년 산업부 R&D 예산은 지난해 5조5000억원 대비 2.3% 증가한 5조6711억원 규모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산업부는 경제안보 확보와 미래 산업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첨단전략산업 투자를 확대했다. 차세대지능형반도체기술개발에 743억원, 반도체 분야 고급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민관공동투자반도체고급인력양성사업’에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2030년까지 8262억원을 투자해 국내 데이터센터에 사용하는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점유율을 80%까지 확대한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산업부는 주력산업의 데이터 수집·처리에 필요한 센서 기술개발을 위한 ‘k-센서 기술개발사업’에 277억원, ’해수이차전지대용량모듈화’ 지원에 53억원,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에 1144억원, ‘백신원부자재생산고도화기술개발‘에 84억원 등을 지원한다.
이같은 미래전략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예산은 지난해 5959억원에서 8.7% 늘어난 6477억원이다.
더불어 디지털 기술의 접목으로 주력산업의 생산성·부가가치 혁신을 위하여 제조현장의 로봇 개발·보급 등 생산 공정 최적화, 가상 협업공장 구축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하여 ‘로봇산업기술개발’ 1069억원, ‘전자부품산업기술개발’ 1186억원, ‘DX한걸음프로젝트’ 83억원, ‘디지털협업공정구축기술개발’ 50억원(신규) 등을 편성했다.
친환경·지능형 모빌리티 혁신을 위하여 자율운행 SW 플랫폼과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핵심기술을 비롯한친환경·자율차 기술개발,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스마트·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및 실증·건조 플랫폼 기반구축 지원 등의 지원도 확충한다.
이 외에도 ▲산업공급망 안정에 1조4958억원(3.5%↑) ▲수요자지향 R&D 혁신 7952억원(9.1%↑) ▲원전생태계 강화 1736억원(3.7%↑) ▲에너지 신산업·신시장 육성 7156억원(△2.3%) ▲성장지향형 산업전략 지원 4038억원(△4.9%) 등이 계획에 포함됐다.
사업개요·일정 등 2023년 산업부 R&D의 사업별 추진정보는 2일 산업부 홈페이지와 전담기관 홈페이지에 공고하는 '2023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시행계획'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4일에는 ‘부처 합동설명회’를 통해 온라인(네이버TV, 유튜브 등)으로 2023년 산업기술 연구개발 사업 시행계획 설명을 시행할 예정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