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소 SpA 홈페이지 (사진=에비소)
에비소 SpA 홈페이지 (사진=에비소)

'챗GPT'를 사업에 본격 도입하겠다는 기업이 등장했다.

이탈리아의 에너지 기업인 '에비소'가 챗GPT를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도입, 테스트하기 시작했다고 주식전문 마켓스크리너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에비소는 수년에 걸쳐 개발한 인공지능(AI) 시스템에 챗GPT를 결합,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온라인 광고의 관리와 카피 생성, 고객용 혹은 내부 교육용 콘텐츠 제작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안프랑코 소라시오 에비소 CEO는 "챗GPT의 채택은 최첨단 기술을 사용해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을 개선하고 새로운 수준의 효율성에 도달하기 위한 또 다른 단계"라며 "이 기술의 사용은 신기술 채택에 대한 회사의 약속은 확실히 미래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유료를 선언한 오픈AI가 기업을 위한 챗GPT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기업이 이를 사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나선 사례라 주목된다. 향후 챗GPT 등 생성 AI를 통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에도 관심이 모인다.

더불어 에비소의 주가는 15일 공식 발표 이후 3.6% 상승한 주당 2.60유로로 마감했다.

한편 에비소는 2012년 창립한 에너지 AI 솔루션 업체로, 최근 수년간 이탈리아 국내외에서 우수 기업 및 성장 리더 등에 선정된 혁신 기업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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