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그룹의 간판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미디어 그룹 (사진=아레나 그룹)
아레나 그룹의 간판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미디어 그룹 (사진=아레나 그룹)

뉴스 그룹에서도 '챗GPT'와 생성 인공지능(AI)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최근 '챗GPT'를 도입 계획을 발표해 주가가 폭등한 버즈피드에 이어 스포츠 잡지 발생사인 아레나 그룹이 3일(현지시간) 제스퍼 및 노타 등과 생성 AI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아레나 그룹은 콘텐츠 워크플로우와 비디오 제작, 뉴스레터, 후원 콘텐츠, 마케팅 캠페인 등에 생성 AI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적용할 매체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를 비롯해 더스트리트, 퍼레이드, 멘스 저널 등 250개 브랜드에 달한다. 그러나 버즈피드와 마찬가지로 기사 작성에는 AI를 사용하지 않는다.

로스 레빈슨 아레나 그룹 회장은 “AI가 저널리즘, 보도, 편집을 절대 대체하지는 못하지만, AI 기술을 빠르게 개선하면 브랜드와 파트너를 위한 기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레나와 손을 잡은 제스퍼는 지난해 11월 1억2500만달러(약 1조80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주목받은 생성 AI 애플리케이션 기업의 세계적인 선두 주자다. GPT-3와 같은 초거대 AI를 이용, 광고 문구부터 기사, 블로그 게시물, 소셜미디어 게시물, 제품 설명 등과 같은 다양한 텍스트를 생성하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노타는 AI 지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회사다. 디지털 출판 전문으로 최근 베타 버전의 도구를 출시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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