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티팩트 홈페이지)
(사진=아티팩트 홈페이지)

인스타그램의 창업자들이 뉴스 공급과 사회관계망서비스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아티팩트'를 개발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창업했던 케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에거가 지난 2년간 개발한 '아티팩트'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며 '뉴스 전달에 강점이 있는 트위터에 잠재적 경쟁자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케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에거는 지난 2012년 '인스타그램'을 페이스북에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에 매각한 인물이다. 최근 '아티팩트'를 개발해 베타 버전 이용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아티팩트는 뉴욕타임스, 보그, 파이낸셜 타임스 등 언론사들과 전문가 블로그를 인공지능(AI)으로 검색하면서 일반 뉴스와 생활 관련 글을 골라 이용자들에게 공급하는 앱이다. 

케빈 시스트롬(왼쪽)과 마이크 크리에거(사진=유튜브 캡처)
케빈 시스트롬(왼쪽)과 마이크 크리에거(사진=유튜브 캡처)

이용자가 콘텐츠를 이용할 수록 알고리즘이 개인화되도록 설계했다. 이용자들은 다른 이용자를 팔로우하고 개별적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아티팩트 측은 고품질 뉴스와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완전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보다는 출처가 확인된 콘텐츠를 선별해 보여주는 앱을 지향할 계획이다. 콘텐츠를 유통하기 전에 팩트체킹과 편향성 점검을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알고리즘이 필터링을 하는데 따라 정보가 편향적으로 제공되지 않도록 이용자가 선호하지 않는 콘텐츠도 경우에 따라 공급할 예정이다.

수익모델로는 이용자에게 맞춤형 광고를 노출하거나 구독료를 방식 또는 뉴스 회사와 제휴해 수익을 나누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

키빈 시스트롬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허위정보의 폐해와 뉴스 소비 양식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커져 지금이 앱을 출시할 적절기로 판단했다"면서 "독자가 원치 않는 내용이나 현안 또는 언론보도에 대한 다른 관점을 일정 부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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