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데이터 전문기업 인피닉(대표 박준형)은 베트남 하노이 법인을 확장 이전하고 데이터 사업 규모 확대를 본격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인피닉은 베트남 법인은 2017년 설립해 현지 인공지능 데이터 가공 전문 인력 육성과 해외 생산 기지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장 이전한 사옥은 하노이 중심가인 중화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까지 약 1800㎡의 넓이에 약 500여명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인피닉은 베트남 법인 확장을 통해 2D 이미지 처리 기준 월 1000만장 이상의 데이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월 데이터 처리량도 기존 대비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법인 업무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인피닉은 데이터 처리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인공지능 데이터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베트남을 동남아 생산 거점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연내 베트남 하노이 이외 지역에 추가로 사무실을 확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성환 인피닉 베트남 법인장은 "인피닉의 베트남 법인 확장 이전은 데이터 사업 확대와 동남아 생산 허브 구축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인피닉은 앞으로 데이터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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