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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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전국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AI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총 60억원이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공공의료기관이 기존의 의료 인공지능(AI)를 도입·활용하는 방식과 공공의료기관별 특화서비스 개발을 신청할 수 있는 방식 등 총 2개 트랙으로 구성한다.

지원규모는 트랙당 연간 최대 15억원 이내로 최대 2년간 30억원 이내다. 중소기업은 총사업비 20%, 중견기업은 총사업비 3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첫 번째 트랙은 이미 개발된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닥터앤서 등 의료 AI 솔루션 ▲AI 응급서비스 등 3종 도입을 지원하며, 공공의료기관의 특성과 여건에 따라 2종 이상을 도입해 지속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두 번째 트랙은 공공 의료·건강관리에 특화된 AI솔루션·서비스의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며, 공공의료기관은 컨소시엄을 구성한 참여기업과 함께 AI 기반 의료·건강관리 솔루션·서비스의 개발과 실증, 활용·확산을 실시해야 한다.

공공의료기관이 반드시 주관기관 또는 참여기관으로 참가해야 하며, 3월까지 공모를 거쳐 4월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상세한 지원내용이나 지원자격에 대해서는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공공의료의 AI 도입 촉진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전 국민의 AI 일상화를 선제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 사업이 의료·건강관리 분야 AI 수요를 창출해 국내 기업들이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도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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