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메타버스산업 육성 통합 사업설명회'를 1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고 올해 책정된 2233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설명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정부 지원사업 홍보를 위한 자리로, 과기정통부는 기업과 대면하면서 세부 사업을 설명하고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CES 2023에서 주목받은 메타버스 산업 현황 및 동향 분석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에는 의료, 제조, 교육 분야 등에서 메타버스의 성공적인 실증 사례를 확보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메타버스 허브(구미, 강릉, 대구) 등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지역 확산을 위한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확대 구축‧운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한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운영해 취업, 창업, 창작 활동 등을 지원(182명)했고, 최고급 인재를 육성하는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2곳(한국과학기술원, 서강대)을 선정·운영했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올해에도 메타버스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플랫폼 개발지원, 인재양성, 기업지원, 기술개발 등의 맞춤형 지원 사업에 223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와 투자 위축으로 메타버스산업에 대한 회의론도 등장하지만 글로벌 시장은 여전히 메타버스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CES 2023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초기단계에 있는 메타버스 시장에서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국내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영역과 기회도 크므로 정부가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내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통합 사업설명회의 녹화본은 추후 유튜브에 게시될 예정이며, 메타버스 주요 사업별 지원 자격, 신청 방법, 추진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집 통합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