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연구 및 인재양성을 위한 국내 네트워크인 '인공지능 혁신허브(AI 혁신허브)'의 연구용 데이터센터 개소식을 15일 고려대학교 진리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혁신허브는 국내 대학‧기업‧연구소 등이 보유한 AI 연구 역량을 결집해 협력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고려대를 주관기관으로 203개 기관의 연구진 631명이 참여해 12개의 AI 분야 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매년 20억원을 투입, 연구진들이 고위험 및 도전형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대 100명이 동시에 대규모 AI 연구 과제 수행이 가능한 35페타플롭스(초당 1천조회 이상의 부동소수점 연산을 수행) 규모의 AI 컴퓨팅 센터로서, 네이버 등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갖춘 AI 혁신허브 데이터센터를 밑거름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초격차 인공지능 연구 성과가 창출되고 확산되기를 바란다”라며 “과기정통부도 AI 혁신허브가 국제 인공지능 연구 협력망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윤규 제2차관을 비롯,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이성환 인공지능 혁신허브 총괄연구책임자, 정원주 인공지능 혁신허브 데이터센터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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