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가상 공간 체험을 통해 즐기면서 학습할 수 있는 알파 세대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키즈토피아’의 오픈 베타 버전을 2월 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키즈토피아는 기존 소셜·게임형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알파 세대에 특화된 새로운 메타버스 서비스다.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테마별로 준비된 생생한 체험공간에서 ▲온라인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것은 물론 ▲AI 친구들과 대화하고 퀴즈를 풀며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메타버스를 목표로 한다고 LGU+는 설명했다.
피부색, 얼굴형, 눈, 코, 입, 헤어, 헤어컬러 등을 각각 10종 이상 제공, 총 1만여종 이상의 조합으로 개성을 담아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옷, 양말, 신발, 장식, 이모션 등 200여종 이상의 꾸미기 아이템도 제공하며, 매월 새로운 아이템을 공개할 예정이다.
가상 공간은 메타버스에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입장하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30종의 희귀 동물을 실사와 같은 형태와 모션으로 옮겨 놓은 ‘동물원’과 중생대의 자연환경과 11종의 공룡을 구현한 ‘공룡월드’ 2가지 체험 공간으로 구성했다.
중앙광장은 친구들과 만나 함께 탐험을 떠나는 공간으로, 최대 100명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하다. 친구들과 아바타를 통해 함께 소통하거나 캠핑, 눈싸움, 대관람차, 댄스 스테이지 등을 즐길 수 있다.
중앙광장과 연결된 동물원과 공룡월드는 동물과 공룡에 대한 상식을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음성으로 동물이나 공룡에 대해 모르는 점을 질문하면, AI 친구가 답해준다. 1200여개의 퀴즈를 풀 수 있다.
AI 친구로는 LGU+의 캐릭터 ‘유삐와 친구들’과 ‘홀맨’이 등장한다. 중앙광장에서 각종 액티비티와 체험공간을 안내하고 언제든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AI 유삐, 체험공간별 맞춤형 퀴즈를 제공하는 AI 핑키, 끝말잇기로 어휘력 향상을 돕는 AI 코니, 모르는 영단어와 문장을 물어볼 수 있는 AI 홀맨 등 4종이다.
더불어 어린이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퀴즈를 풀고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을 제공하고 다음 목표를 제시한다.
서비스 론칭에 앞서 LGU+는 고객과 임직원 자녀 150명으로 구성된 체험단, 교육 전문가, 게임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고, 이를 기반으로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불량 사용자 차단 및 신고, 채팅 중 욕설 및 비속어 차단 등 플랫폼 자체 기능과 온라인 친구 관계 관리 등 보호자 모니터링 기능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LGU+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콘텐츠 확대를 지속,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올 3분기에 공식 상용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민구 LGU+ 웹3사업개발랩장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서비스 방문 빈도와 고객 체류시간을 늘려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를 국내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라며 “향후 다양한 주제의 학습 요소를 지속 추가해 국내 대표 키즈 메타버스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