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대표 김범섭)가 챗GPT 기반 세금 챗봇 ‘AI 점삼이’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AI 점삼이는 자연어 인지검색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가 만든 '알리GPT'가 활용됐다. 알리GPT는 기업의 문서와 매뉴얼, 최신 정보를 업로드하면 질문에 대한 답을 문서에서 찾아 요약 및 종합해 답하고, 출처 문서까지 보여주는 AI 솔루션이다. 올거나이즈 자체 AI 챗봇 알리에 챗GPT 기반 모델 GPT-3.5를 결합했다.
삼쩜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연말정산과 관련된 질문에 즉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연말정산시 월세로 지출한 내역 공제 받나요’, ‘의료비 금액이 있는데 왜 공제가 되지 않았을까요’ 등 복잡한 세금 질문에도 쉽게 답변한다. 이용자들은 이를 토대로 연말정산 과정에서 놓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자신의 연말정산 결과를 분석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내용의 출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강점으로 꼽았다. 또 연말정산 관련 정보 및 기본적인 세금 용어 해설 등으로 구성,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됐다고 전했다.
삼쩜삼은 베타 버전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앞으로 연말정산을 포함한 다양한 세금 질문에 대한 답변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고객이 어려운 세금 지식을 더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최신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세금 고민 해결을 가장 간편하고 빠르게 돕는 세무 슈퍼 앱으로 거듭나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알리GPT를 API나 SDK 형태로 바로 제공, 삼쩜삼과도 빠르게 협업할 수 있었다"며 “연말정산, 종합소득세 신고 등 많은 사용자들이 삼쩜삼을 찾아 질문을 할 때 알리GPT가 삼쩜삼과 함께 세금 정보를 안정적으로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