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오픈AI의 '챗GPT'는 생애 두 번째로 충격적인 기술 발전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21일(현지시간) 블로그에 올린 'AI 시대가 시작됐다'는 제목의 글에서 "나를 놀라게 한 혁명적인 기술을 두 가지 꼽을 수 있는데 첫번째는 1980년 소개받은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이고, 두번재는 지난해 오픈AI 개발진이 보여준 인공지능(AI) 실험 결과"라면서 오픈AI의 AI 기술을 극찬했다. 

블로그 글에서 빌 게이츠는 오픈AI와 2016년부터 만남을 이어왔다고 회고했다. 지난해 오픈AI 개발진에 생물학 실험을 통과할 수 있는 AI 훈련을 주문했고, 몇 달 만에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내는 AI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성과도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1980년대 GUI가 윈도우 및 맥 OS 운영 체제의 등장을 이끌었듯 AI 기술이 비슷한 수준의 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AI가 사람들이 일하고 배우고 여행하고 건강을 관리하고 서로 소통하는 방식을 모두 바꿔놓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AI가 세계 불평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수개월 후에는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AI가 여러 문제를 만들고 있다는 점도 인정하면서 모든 사람이 AI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AI가 인간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중요하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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