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CNBC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인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이 의료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임상 노트 애플리케이션 ‘드래곤 앰비언트 익스피리언스(DAX) 익스프레스’를 출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AX 익스프레스는 환자 진료 후 몇 초 안에 임상 기록의 초안을 생성, 의료진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서비스다. 대화 속에서 인사이트를 추출하는 '앰비언트 AI'와 오픈AI의 GPT-4로 구동된다. 

앰비언트 AI는 일상에 계속 존재하면서 영향을 주는 AI 기술을 뜻하는 개념으로, 없어서는 안 될 요소가 음성 인터페이스다. MS는 지난 2021년 진료와 전화, 음성 메일 중의 음성을 인식하는 앰비언트 AI 도구 업체 뉘앙스를 160억달러(약 21조원)에 인수했다.

뉘앙스는 진료자들이 환자 데이터를 관리하고 처리하며 복잡한 분석을 수행하고 결정을 내리는 행정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더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또 DAX 익스프레스는 이미 55만명 이상의 의사가 사용 중인 뉘앙스의 ‘드래곤 메디컬 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활성화된다. 드래곤 메디컬 원은 의사가 음성을 사용해 작동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워크플로 도우미로, 임상 시스템을 탐색하고 환자 정보에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는 도구다. DAX 익스프레스에서 생성된 임상 기록은 드래곤 메디컬 원 데스크톱에 표시된다.

뉘앙스는 "모든 유형의 환자 상담에 대해 효율적인 도구를 제공, 의사들이 많은 환자를 돌보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사용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사용자 수와 시스템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비공개 미리보기로 제공되며, 사용자들의 피드백에 맞춰 공개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뉘앙스는 이 제품이 MS의 '책임 있는 AI 프레임워크'를 준수하며, 환자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다이애나 놀 뉘앙스 의료 부문 부사장은 “AI가 의사가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도, 전문가는 여전히 모든 단계에 관여한다”고 말했다. DAX 익스프레스가 생성된 임상 기록은 의사가 편집하고 서명한 후에 건강 기록에 포함된다.

또 “DAX 익스프레스를 사용하면 환자와 의사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사는 모니터가 아닌 환자를 마주 보고 진료할 수 있으며, 환자는 이에 따라 신뢰감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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