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애플이 비디오 압축 기술을 보유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이브원을 인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이브원은 지난 2016년 설립한 AI 기반 비디오 코덱 전문업체다. 스마트폰과 PC의 AI 가속기에서 실행할 수 있는 콘텐츠 인식 비디오 압축과 해제 알고리즘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는 접근 방식으로 비디오 파일의 크기를 절반까지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애플의 인수는 애플TV 등에서 보다 효율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디오는 조금만 더 압축해도 비용을 줄이고 해상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유튜브도 유사한 비디오 압축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딥마인드가 지난해 보드 게임을 위해 개발한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유튜브 비디오 압축에 적용해 스트리밍에 필요한 데이터의 양을 4% 줄인 바 있다.

한편 웨이브원은 코슬라 벤처스와 벨라 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털로부터 900만달러(약 117억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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