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스타트업 양성 조직 D2SF를 통해 학생 창업팀 발굴을 위해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12회를 맞은 이 행사는 실력 있는 학생 창업팀을 발굴해 지원책을 제공하는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이다. 법인 설립 여부나 기술 개발 단계에 관계없이 대학(원)생 창업팀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네이버는 서류 및 인터뷰를 거쳐 최종 선정된 팀에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6개월간 제공한다. 여기에는 ▲자금 ▲클라우드 인프라 ▲강남 및 네이버 사옥 내 입주공간 ▲네이버 기술 리더의 피드백 ▲네이버 및 선배 창업가의 사업 피드백 ▲투자유치 및 협력 기회 등이 포함된다.
네이버는 이 행사가 학생 창업팀의 성장을 이끌어왔다고 소개했다. 공모전을 거쳐 네이버 D2SF가 직접 투자한 모빌리티 스타트업 '모빌테크', AI 애니메이팅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플라스크', 네이버웹툰에 인수된 비디오 AI 기술 업체 '비닷두' 등을 예로 꼽았다.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올해에도 캠퍼스에 직접 방문하는 등 학생 창업팀과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선정된 캠퍼스 공모전 10기는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전략을 다듬고 시제품을 개발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플라스크 대표는 “기술창업을 준비하는 학생팀이라면 네이버 D2SF 기술창업 공모전을 가장 좋은 성장 수순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개발 및 팀 빌딩에만 온전히 몰입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 행사에 최종 선발된 49팀 중 23팀이 법인 설립 및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훌륭한 기술 창업가로 성장하고 있다”며 “뛰어난 아이디어와 발 빠른 실행력을 갖춘 유망한 학생창업팀을 발굴, 이들이 시장 기회를 발견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juyoung0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