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영상편집 프로그램인 프리미어 프로에 텍스트 기반의 비디오 편집 기능을 추가한다.
벤처비트를 비롯한 외신이 13일(현지시간) 어도비가 5월 말에 스크립트를 복사해 옮기는 것으로 영상 순서를 바꿀 수 있는 비디오 편집 기능을 추가하는 등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 프로에는 영상에 담긴 오디오를 텍스트로 자동 변환하는 트랜스스크립트 기능이 있다. 인공지능(AI)과 자연어 처리를 이용한 플러그인 기능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 기능을 확장해 스크립트 일부를 복사해 다른 곳에 붙여 넣는 것만으로 영상 순서를 바꿀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영상 순서를 편집할 때 트랜스스크립트에서 키워드로 문장을 찾아 복사한 다음 타임라인에서 원하는 곳에 붙여 넣기만 하면 된다.
프리미어 프로는 또 영상의 생상이나 톤을 찾아주는 ‘자동 톤 매핑’ 기능도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사용자 정의나 LUT로 일일히 지정해 주지 않아도 되도록 하는 기능이다.
어도비는 이와 함께 협업 제작 플랫폼인 프레임닷아이오(Frame.io)도 사진 캡처와 편집, 승인 등을 위한 종단간 작업을 지원하는 등 기능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다른 장소에서 확인하거나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프레임 닷 아이오에는 포렌식 워터마킹 기능도 도입한다. 최소 30초 길이의 비디오에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픽셀 수준의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보안 기술이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