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생성 인공지능(AI)를 적용한 새 포토샵 버전을 일반에 공개했다.
어도비는 23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포토샵 가입자들이 데스크톱 앱에서 직접 생성 AI 모델 제품군인 '파이어플라이'의 마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고 밝혔다.
'파이어플라이'는 어도비가 지난 3월말 발표한 생성 AI 도구다.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피카소’로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포토샵의 새 기능인 ‘제너레이티브 필(generative fill)’을 이용하면 텍스트 프롬프트로 이미지에 원하는 항목을 추가, 제거하거나 크기를 확장할 수 있다.
작업 표시줄도 상황에 맞게 바뀌도록 개선했다. 예를 들어 개체를 선택하면 상황에 맞는 작업 표시줄이 선택 항목 아래에 나타나고 조정 레이어 만들기, 선택 채우기 또는 생성과 같이 다음에 사용할 수 있는 미세 조정 작업을 제안한다.
포토샵의 새 버전에는 이미지를 편집하기 전에 미리 다양한 변형을 볼 수 있는 ‘조정 프리셋(Adjustments Presets)’ 기능을 추가했다.
편집할 이미지에 32개의 사전 설정을 적용해 어떻게 보일지를 미리 살펴볼 수 있어 작업 속도를 줄일 수 있는 기능이다.
이미지내의 물체를 제거하는 도구도 따로 추가했다. 원하지 않는 개체는 브러시로 지울 수 있다. 건물과 같은 큰 물체나 다른 물체 근처에 있는 물체, 다양한 초점 배경의 개체, 울타리나 수평선처럼 뒤에 구조가 있는 물체를 제거하는데 유용한 도구다.
그라디언트 기능도 업데이트했다. 캔버스 위에서 바로 그라디언트를 조절할 수 있어 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어도비는 포토샵에서 구동되는 파이어플라이는 자체 보유한 이미지와 웹에 공개된 이미지로 학습했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생성하는 이미지는 저작권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병일 기자 jbi@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