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엘닥센이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에서 크리에이티브 부문 상을 수상한 사진(사진=보리스 엘닥센)
보리스 엘닥센이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에서 크리에이티브 부문 상을 수상한 사진(사진=보리스 엘닥센)

유명 사진대회 수상자가 자신의 작품은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생성한 것이라며 수상을 거부해 화제다.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독일 사진작가 보리스 엘닥센이 이같은 이유로 지난주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에서 수상한 크리에이티브 부문 상을 받지 않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엘닥센은 "AI를 사용해 생성한 이미지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해 대회에 참여했다"면서 "AI 이미지와 전통적인 사진 사이의 관계에 대한 논쟁을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수상 거부 이유를 밝혔다. 

문제의 사진은 다른 세대의 두 여성을 흑백으로 담았다. 엘닥센은 이 사진을 AI 이미지 생성기를 통해 20~40번 이상 재편집하고 인페인팅과 아웃페인팅을 결합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은 얼마 지나지 않아 쇼와 대회 웹사이트에서 삭제됐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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