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대화형 AI 챗봇 ‘바드(Bad)’에 코드 생성, 디버깅, 코드 설명 등 프로그래밍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코딩은 지난 2월 바드를 처음 공개한 이후 사용자들로 받았던 주요 요구사항 중 하나였다.
이에 구글은 파이썬, C++, 자바, 자바스크립트, 고(Go), 타입스크립트를 포함해 20개 이상 프로그래밍 언어들에 대한 코딩 관련 기능을 바드에 선보였다.
사용자가 생성하려는 코드를 설명하면 바드는 코드를 생성한다. 또한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해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기계 학습 코딩 도구인 ‘코랩(Colab)’에 생성된 코드를 보내 실행 시킬 수도 있다. 또한 바드는 구글 스프레드 시트용 가능을 작성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코드를 생성하는 것 외에도 바드는 코드나 깃허브 저장소의 링크를 제공하면 코드를 스캔하고 분석해 자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이것은 문서나 주석이 없는 긴 코드나 라이브러리를 이해하는 데 특히 유용하다.
사용자는 작성한 코드를 디버깅 하는 데도 바드를 활용할 수 있다. 코드가 동작하지 않으니 수정해 달라고 하면 디버깅을 지원한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코드를 한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로 변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구글은 사용자가 코드의 실행 속도를 높여달라고 요청하면 코드를 최적화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에 있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서 코드를 인용한 경우에는 해당 출처도 언급한다.
한편 구글은 바드가 아직 초기 실험 단계에 있으며 부정확하거나 오해 소지가 있는 정보를 자신 있게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바드가 제공하는 기능은 코드 작성, 테스트 케이스 생성 또는 API 업데이트에 새로운 방법을 제공해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