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지난해 손실이 두배 가까이 늘어난 5억4000만달러(약 7100억원)를 기록했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5억4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의 손실은 챗GPT를 개발하기 위해 AI를 학습시키고 구글에서 핵심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투입된 막대한 비용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컴퓨팅 성능 등을 고려했을 때 챗GPT 운영 비용으로 하루 70만달러(약 10억원)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픈AI가 지난 2월 챗GPT 유료 버전을 출시한 후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소요되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빠르게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위한 비용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오픈AI는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해 위해 향후 몇년 내에 1000억달러(약 132조원)까지 투자를 유치해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의 매출은 지난해 2800만달러에서 올해 2억달러(약 2600억원), 2024년에 10억달러(약 1조32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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